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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JTBC뉴스에 대한 입장, 명백한 허위보도와 편파보도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8-05-12 조회수 6448

메디아이 여성병원 송지홍입니다.

어제 저녁 공중파방송에 저희 병원이 나오는 것을 보고 기분이 참담합니다.

결론적으로 JTBC보도는 허위보도이며 편파보도입니다.

언론중재원에 접수할것이며, JTBC측에도 정정보도를 요구할것입니다.

필요하면 법적 소송을 할것입니다.

 

보도는 4가지 주제로 나뉘어져있습니다.

1. 어렵게 시험관아기시술로 임신한 환자가 자궁무력증이 진단되면서

  병원에 부풀려진 성공율때문에 수술을 2차례 받고 아기가 사망했다는 내용입니다.----편파보도

 

2.  행정직원의 인터뷰가 몰래 녹취하여 동의없이 흘러나오면서 사산아가

  의료폐기물로 분류되었다는  내용입니다...------허위보도

 

3. 병원에서 사산증명서없이 사체를 처리한것은 법을 위반한 내용이라는 보도.-----허위보도

 

4. 보호자 동의없이 사태아를 위탁업체에 맡겼고 유실하게 했다.----편파보도

 

큰주제가 4가지인데 2가지가 허위보도이므로 이뉴스는 가짜 뉴스입니다.

명백한 허위사실이 50%인데 이를 정확한 보도라고 볼수는 없습니다.

 

1.허위보도인 이유

 

1-1, 병원에서 사태아를 의료폐기물로 분류했다면 태아는 현재 한명도 남아있지 않아야 합니다.

태반 등 의료폐기물은 통상 15일 이내에 모두 의료폐기물 업체를 통해 폐기 소각하지만

사태아는 시신으로 분류되어 병원에서 45일 보관되어있었기 때문입니다.

 

1-2.  보도에서는 사산증명서 없이 처리하였다 했지만 엄연히 사산증명서는 발급되었습니다.

사산아위탁업체가 보관및 화장을 위해서 사산아를 가져갈때 반드시 사산증명서가 있어야합니다.

병원에서도 임신 16주이하는 의료폐기물로 처리하고 22주 사태아는 시신이며 화장을 위해서

사산증명서와 초본이 필요한것은 인지하였기에 보호자에게 정확히 45일동안 3차례 초본을

요구하였으나 보호자는 묵살하였습니다.

원무과에서 통화한 녹취록도 있습니다. (2/12 12:25 원무과직원이 산모에게 전화해서, 사산아 처리를 위해

초본이 필요하다고,  입원중에도 병동에서 설명했고, 산모가 어디에 쓰는지 재차 질문해서,

사산아 처리하는 데 행정적인 절차에서 필요하다고  했으며,  언제까지 필요하냐고 질문해서 빠를 수록 좋고

 지금도 늦었다고 얘기하였고 , 팩스번호도 요청하여 문자로 전송)

 

2. 편파보도인 이유

 

2-1. 어렵게 시험관아기시술로 임신하였으나, 성공율을 부풀린 자궁경부봉합술 설명으로 인해서 수술을

동의하였고 그로인해 태아가 사망하였습니다. 

병원이 마치 이익을 위해서 수술을 2번이나 권유한것처럼 보이며 만일 수술을 하지않았다면

태아가  안전했을 것처럼 연상되는 보도입니다.

그러나 실제를 보시면 본원에서 제가 시험관아기시술 1차에서 쌍태아를 임신 시켰고

계속 산모의 주치의로 산전진찰을 계속하였습니다. 문제는 임신 21주 자궁경부무력증이 진행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자궁경부무력증 진단은 80%이상 산모에서, 이전 임신에서 20-25주사이에

자궁문이 열리면서 태아가 사망한 과거력이 있어야 진단이 내려집니다.

다음 임신시에는 임신 14주에 자궁경부가 열리기 전에 자궁경부를 묶는 것이 원칙인 질환입니다.

자궁무력증 경험이 없는 산모의 경우에, 양수가 흐르거나 불편하다고 내원하게 된 시점에

자궁경부가 다열리면 보통은 유산으로 진행됩니다.

그러나 이번 환자처럼 30%가 열린 경우는 약물치료를 하게됩니다.

치료에 반응이 없이 계속 진행된다면 태아는  만출되어 유산이 되므로 자궁경부를 묶는 수술을 하는것이

원칙입니다. 본 산모도 원칙에 입각하여 치료를 진행했습니다.

처음 외래에서 보고 진통억제제를 처방하였고 다음날 효과가 없고 자궁경부는 더 열리게되어 입원하여

주사로 자궁수축을 억제하였습니다. 그러나 진통은 잡히지 않았고 자궁경부는 50%이상 계속 짧아지므로

입원과 약물치료로는 일주일을 지탱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었습니다..

수술을 하지않으면 태아사망이 확실해지는 상황에서 주치의가 수술을 결정한것은

정당한 의료행위입니다.  1차수술시에 성공율은 60%로 설명하였습니다. 일반적인 성공율보다 높은 이유는

20년 이상 난임을 하여 제가 임신에 성공한 쌍태아 임신이 보통 여성병원보다 5배이상 많고

같은사례의 환자도 많으니 자궁경부무력증으로 응급으로 왔을경우  다른 산부인과 전문의 보다는 수술과 치료경험이

다수이기에 개인적인  응급자궁경부봉합술은 경험에 입각하여 60%로 설명하였습니다.

(반대로 40%는 계속 진통이 진행되어 양수파수, 패혈증 위험도 증가 등으로 태아는 만출되어 결국 태아사망에

이르게 된다는걸 의미합니다.) 실제로 작년한해동안 비슷한 환자가 9명이 발생하였고 6명은 성공하였기에

60%로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1차 수술 결과는 실패였습니다.

22주 쌍태아여서 질쪽에서 자궁경부를 봉합하려니 자궁경부가 열린 기시부에 기구가 도달할 수가 없어 봉합을

할수없었고, 결국  자궁경부 중간에 봉합이 되다보니 수술후 진통은 계속되어

염증반응은 높아지고 자궁경부는 계속 열리는 상태였습니다.

그대로 두면 2-3일 이내로 태아사망이 확실한 상황이었습니다. 

여기서 1차수술을 실패하면 대학병원으로 왜 보내지않았는지 의문점이 생긴다면

이전 2달동안 비슷한 산모를 대학병원으로 2명 보냈으나 2차수술은 없었고 대학병원에 보낸뒤 한명은 하루뒤

한명은 3일뒤에 태아가 모두 만출되어 태아사망으로 진행되었고, 주치의인 저도 이번환자는  

처음 시험관아기시술에서부터 제가 관여하였기에 꼭 태아들을 살리고 싶다는 의지가 강한 상태였고

제가 해결하고자 하는 욕구가 높았다고 볼수있습니다.

2차수술을 권하였고 2차수술을 하지않았다면

제 판단은 100% 태아사망이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2-3일 이내로 태아가 만출되었을 겁니다.

 

다음은 2차수술을 성공율 80%로 설명한것에 대한 입장입니다.

보도에서는 30%정도의 성공율을 부풀려서 환자와 보호자를 현혹했다는 겁니다.

2차수술은 질쪽으로 들어가서 하는 수술이 아니라 복부에서 자궁경부를 묶어주는 수술이므로

열린부위의 시발점에서 수술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고 실제로 질식수술보다는

복부로 하는 수술이 더 성공율이 높은것이 사실입니다,. 80%성공율도 제 경험에서 나온 수치입니다.

여기서 제가 성공율 30%라고 설명하여 보호자와 환자가 수술을 하지않았거나 대학병원에 갔다면

태아를 살릴수있는 30-80% 확률은 없어지는 것이며 , 그냥 100% 태아사망으로 이어질것이라는 것이

당시 주치의로써의 소견이었습니다. 성공율을 높였다고 환자를 기만한 것은 절대 아니며

성공율이 낮은 수술후에 의료소송이 두려워서 수술을 하지않는 의사보다는  제대로 판단것이라고

지금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2차수술은 자궁의 열린부분 봉합은 가능하였으나,

출혈이 많았으며 봉합할 부위가 잘보이지 않는 등 지금까지 한 수술중에 가장 어려운 수술이었습니다.

수술 후 자궁경부는 닫힌상태였고 태아심장 박동도 정상으로 확인하였습니다.

산모가 패혈증으로 빠지지않게 수술후 항생제 치료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제가 미처 판단못한 부분이 나타났습니다. 자궁경부봉합술한 부위에 있는 혈관에서 피공급이

적게되었거나  대량출혈로 인해서, 다음날 태아는 자궁내사망을 하게된 것입니다.

여기서 저는 환자와 보호자에게 사과를 합니다. 제가 20%의 유산가능성은 설명했지만 그것은 수술후

태아가 만출되어 유산됨을 의미한것이지, 자궁내 태아사망을 설명한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산부인과 전문의 22년 동안에 자궁경부봉합술후 자궁내 태아사망은 처음이었습니다.

제 개인적인 소견은... 제가 할수있는 치료는 모두 동원했고 결과는 최악이라 의사가 할수없는 부분에

대한 자괴감을 뼈저리게 느끼는 순간이었습니다.

결론적으로.. 22주  쌍태아는 수술을 하지않았다면 100%유산으로 진행된다고 판단하였기에

필연적으로 1차수술을 시행했고,  1차수술후 안정과 약물 치료로는 또 다시 100% 유산으로 진행것임을

판단하였기에 , 20%의 태아사망의 위험을 감수하고 수술을 한것입니다.

단지 병원의 이익을 위해서, 혹은 의료적 판단 미스로 인해서, 혹은 환자와 보호자와 태아에게 불행을 주기위해서

1차와 2차 수술을 한것은 절대아니며 그 당시는 이것만이 최선이고 아기를 살릴 기회라고 판단하였기에

시행한 것입니다.

 

2-2 . 병원에서 보호자 동의없이 사산아 처리위탁업체로 넘겼고 결국 사체를 분실하게 하였다.

  

지금까지 전문의 경험으로 17주이상 사태아인 경우에 1주일 이내에 모두 화장으로

처리되었습니다..  17주 이상의 사태아는 성인 사체에 준한다고 법률로 정해져 있기에

사산증명서와 초본이 필요하고 본인이 사체를 집에 가져갈수는 없기에 지금까지는 정식

사산처리화장업체에서 사산아를 처리하고 화장증명서를 받는 것이 원칙입니다.

당연히 병원에서는 병원에 사체가 있었던 45일동안  입원시에 한번, 퇴원후 2번의 연락을 하였고,

화장을 진행하시거나, 초본을 달라고 말씀드렸으나  보호자는 묵살하였고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습니다. 산부인과 병원은 법적으로 시신을 보관하는 시설이 있어야 하는 기관이 아닙니다.

그런데도 이번 경우는 보호자가 아기들을 방치하여 45일간 병원에 보관합니다.

이후 정식 사태아위탁업체에서 이렇게 오래 병원에 방치한것은 처음이며  병원에 계속방치하면

더 큰 문제가 발생할수있다고 하여서 사산화장업체가 쌍태아를 보관하겠다고 하여 위탁업체에

사산증명서를 주면서 쌍태아사산아를 인계하였으며 위탁업체는 서류가 미비되어 아동병원 영안실에

쌍태아 사체를 보관하였습니다. 

 

 

 

 

 

이렇게 아동병원영안실에서 52일간 또다시 방치됩니다.

묵묵부답이라 서류가 없으니 화장은 물론 하지못하였습니다.

이후 98일만에 보호자가 나타나서 아기시신을 확인하니 한명이 사라진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언론보도는 이 잘못을 부각시킵니다. 그러나 98일동안 사산아 두명을 방치한것은 정말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인지 묻고 싶습니다. 집안에  가족이 사망하여 장례가 진행되면 우선순위로 진행되는

것이 상식입니다. 산모가 98일 몸조리한다고 98일간 자신의 자녀 시신을 방치한것은 정말 그냥 지나가도

문제없는 상황인지요.   22주 사산아도 성인 사체와 법적으로 동일 처리가 현재 법입니다.

성인 시신에서 무연고자인 경우 90일간 공고한뒤에 담당 시에서 화장을 합니다.

(무연고자 시신은 가족이 있어도 연락해서 나타나지 않으면 90일이후에 시에서 정식으로 화장시킵니다.)

이 무연고자 시신법에 준한다고해도 본 쌍태아 시신은 98일을 경과하여 법에서 정한 시기를 초가한 상태입니다.

만일 보호자가 병원에 안치한  45일 이전에 왔거나 아니면 98일이 아니라 조금만 더 일찍 오셨다면

과연 사태아를 분실하였을까요. 사태아는 출생시 400그람이었다면 현재는 150그람 미만일것이고

100일 가까이 연고자가 나타나지않을 시에 사태아가 분실된것이 꼭 병원과 위탁업체만의 잘못인가요.

물론 병원이 위탁업체를 관리감독 못한것이 법에 저촉이 되면 담당 업체와 함께 처벌을 받을 것입니다.

그러나 보호자는 산모가 몸조리하는 기간이 필요해서 자신의 자녀의 사체를 98일간 방치한것은

그냥 지나쳐도 되는 것인지 제 소견으로는 이해가 안됩니다.

 

이상으로 소견으로 볼때 4가지 주제중 편파방송은 제외하여도

허위보도가 50%를 차지하므로 본뉴스는 가짜뉴스라고 주장하며

JTBC에 필요한 조치를 취할것입니다.

 

현재 산부인과가 취한 상황이 이사건과 맞물리면서 자괴감을 느끼는 것은 본인만의 생각인지....

산모는 줄어들고, 산과병원이면 자유로울수없는 의료사고는 계속 늘어나고, 보상비는 계속 증가되고

최근 뇌성마비 신생아에 9억의 소송이 판결되고, 산모사망에도 5억이상의 보상비가

뉴스에 보도될때마다, 일선에서 분만을 책임지는 산부인과의사들은 분만을 접을 생각을 한번씩은

한다고 합니다. 다른 선진국처럼 보상비가 상한선이 있는 것이 아니고,  

국가에서 보상비를 도와주는 것도 아닌 순전히  개인적으로  병원을 운영하는 의사가 책임져야는

현실정과 맞물리면서 이번 사건도 보상비 때문이라는 생각을 지울수가 없습니다.

병원에서 가입한 의사배상책임보험에서는 보상비가 천만원으로 나왔으나,

보호자는 일억을 주면 합의해주겠다고 했을때 합의했으면 이런 일은 겪지않았을 텐데요...

제 생각은 의료에서 과실이 있어 의사나 병원이 책임질 사항을 결정하는 것은

의사배상책임보험, 소비자보호원, 민사소송, 국가의료분쟁조정   등등 어떤 기관에서 정해준 결과

즉 3자가 정해준 결과에 따라야지 환자보호자가 강하게 요구한다고, 청와대에 민원을 넣었다고,

포탈사이트에 공지한다고 마지막으로 공중파를 타게된다고 합의를 한다면 의사의 자존감은 어디서 찾아야할까요?

 

현재 병원홈페이지가 10만명이상 접속되어 병원 홈페이지가 다운되는 현상과

환자는 차트복사하여 떠나가고, 포탈사이트에서 부도덕한 병원이라는 댓글이 나타나고

이럴려고 쌍태아를 살리기위해 마지막까지 수술에 매달렸는지 허무하다는 생각입니다.

정말 모두가 잘못된 선택이라고 비웃고 손가락질하고

공중파와 대형포탈사이트의 지적이 극에 달하여서 병원이 문닫는 것은 아닌지. . .

정말 내가 공중파를 타서 유명해질 정도로 잘못했는지...겁이 나고 움쳐려 집니다.

 

저는 환자와 보호자와 쌍태아에게 미안하며, 살리지 못한것에 대해 죄책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제가 자궁내사망을 예측못한것에 대해서는 .  어떤 기관이든 3자가 보상비를 정해준다면

어떤 기관이던 가장 높게 책정된 보상비를  드릴것입니다.

보상이  이루어진다해도  난임과 산과를 책임지는 한명의 의사로써 앞으로 어떻게 진료를 하고

수술결정을 내려야할지 혼돈이 되고 초라해짐은 저의 몫이라 감당해야 겠지요

 

마지막으로 당부 말씀이 있다면

이번 사건은  현재도 산부인과 쌍태아 임신에서 종종  발생하는 사건이며 이로 인해서 직접경험하는

산모와 보호자 그리고 의사는 마음의 상처를 안고 지내고있습니다..

그런데 포탈사이트나 공중파가 흥미위주로 방송하고 다룬다면

의료계와 같은 일을 경험하는  산모와 보호자는  잊혀져야할 상처가 계속 덧나게 될것입니다..

댓글을 다시는 분들도 정말 이 병원과 제가 환자와 태아의 안녕을 무시하고

개인의 이익을 위해서 이런 일을 자행했는지

한번 더 생각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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